어제 3시쯤인가..

제 나이쯤으로 보이는 언니가 들어 오시길래.

급 친절모드로..어서오세요~~^^

불경기라 손님이 정말 귀하거든요.더구나 명절 앞두고는 더해요.

~ 어떤거 드릴까요??..

~ 저.커피 찌꺼기 없나요?

~ 아...다 가져 가셨나 본데요..

~ 그럼 낼 또 올테니까 주실래요?

~ 몇 시쯤 오시는데요??

~ 12시 쯤이요.아주 많이 필요해요.

~ 네....................................................ㅠㅠ

항상 커피 찌꺼기를 비닐 봉지에 담아서 내어 놓으면.

필요한 분들이 가져 가시게 해 놓거든요.

그 자리에 없으면 이미 다 가져가고 없는건데...

오늘 2시쯤에 와서 가지고 가셨네요.

한 두번 가져간게 아닐텐데.

커피라도 한잔 사드시던가.빵이라도 사가시지.

딸랑,받아만 가지고 가시넴.ㅜㅜ

모카빵 5개 쭉 진열해 놨더니만.

5개에 1500원이죠?.하는 아줌마도 계시고.

하악!! 도둑놈 심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때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