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하고 달달한 커피가 뭐가 있을까요?..

~제일 달달한 것은, "카라멜 마끼아토"입니다.

~들고 갈거니까 새지 않게 하나만 포장 해 주세요....넵 !!

50대의 며느리 손님.

처음엔 딸인 줄 알았는데.

평생을 교직생활로 아이들은 지도하시고,

퇴직 후 취미 생활 하시던 시어머니께서, 얼마 전 부터 무릎이 아프셔서 거동이 좀 힘드신 상태.

세련된 어머니를 위해 며느리가 드리는 달달한 선물~^^.캬라멜 마끼아토"

들고 가기엔 버거울 정도로 바리바리 싸들고 온 갖은 먹을것들.

더이상 들고 갈 손이 없어서 머리를 짜내어 간신히 가지고 가셨죠.

1시간쯤 흐른뒤에 다시 오셔서는

~아까 그거 시원하게 한잔 주세요~저도 먹고 싶어요.

몇번을 사갔어도 어머니꺼만 챙기시더니, 목타고 맛있어 보이셨나보다.

오늘은 본인 한테도 한턱 쏘시는....ㅎ

김포에서 지하철을 갈아타면서, 반찬과 먹을거리를 들고 오는 착한 며느리.

그러면서도 어머니의 불편한 거동을 더 안스러워하는,딸 마음 같은 며느리^^.

제 마음도 따듯해지고,존경하고 싶은 손님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F4 중에 F2가 다녀간 상쾌한 아침입니다.힛!!

가을 비처럼 행복이 스며드는 행복한 오늘 되세요~~~~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