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동안 지하철역사 안에서 특수학교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렸어요.

정신 장애.신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만든것이죠.

진짜 전시회를 할만큼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어요.

그림.종이접기.한지공예.도자기.패브릭제품.각종 생활용품.......등등

둘쨋날부터 작품을 만든 아이들이 본인의 작품과.

다른 학교 친구들의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여러곳의 학교에서 아이들이 왔어요.

촛점이 항상 다른곳을 보는 아이.

휠체어를탄 아이.

말을 못하는 아이.

넘어질 듯 걸어가는 아이.

아무 관심없이 다른데만 기웃 거리는 아이.

괴성을 지르며 땅바닥에서 구르는 아이.......

아이들이나 선생님들은 일상인 듯. 그냥 작품 관람에만 집중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만 놀란 눈으로 쳐다보네요.

"저 아이들이 정말? 그림을 그리고.바느질을 하고.종이를 접고.구슬을 달았단 말인가....????"

감동이 물밀듯 밀려 들었어요.

영감을 받고.선생님들의 끊임없는 가르침의 인내와. 아이의 노력과 정성이 바로 저것이구나~!!!!

이렇게 감탄을 하는 것도 잠시.

생활이 서툴고.불편한 아이들이 누구나 할것없이 시선이 머무는 곳은

바로 제 가계 앞에 진열된 빵~

...그래~너희들이 먹고 싶은 욕심도 없다면 이세상을 어찌 살아가겠니...

...작품을 만들 때 너희들의 손이 가장 따듯했었으리라....^^

한 해의 마지막달에 가슴 깊이 감동 받고.반성하고.감사하는 일주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