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고민/정보방
- [직장] ~ . 모니터 변상 십만원 . ~
- 카페오슬로 | 2013-12-24 | 조회수 1877
어제 퇴근무렵 모르는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 엄마~.
~ 응? 아들이 왠일로 이 번호로??
~엄마!.피시방에서 게임하고 가방 꺼내다가 모니터 깨뜨렸어요.
~아저씨가 모니터 값 십만원 보내래요~
.. . . . ...... ... ..... . . . .......
주인 아저씨 왈~
고등학생들 가방이 워낙 무거워서 지난번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면서.
용산 상가에서 싸게 구입하는거라고 계좌번호 불러 주시네요.ㅠㅠㅠ
집에 들어가니.불도 안켜고.방바닥에 엎드려서 반성인지 뭔지 하는 척...
오늘 기말고사 마지막 날이라고 약속한데로 스파게티를 만들어 주고 같이 먹는데.
덩치 큰 녀석이 훌쩍 거리느라 콧물이 줄줄~....
~너 그러면 엄마 더 속상해.그만 울고 언능 먹어^^
..사실 화가 치밀었는데 우는 것 보니 맘이 더 안좋네요..
.. 그래~. 사람이 깨진게 아니고.모니터가 깨졌으니 다행이다~...라고 맘 먹었지요
방금 전에 십만원 송금하고 온미 출첵했네요.ㅎㅎ
산타 할아부지~~~!!! 저도 선물 주세효~~~~*^*
온미 가족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오슬로가 기도해요~ 메리 크리스마스*^*